​병원 선정 동기

전 평소 턱에 대한 심한 컴플렉스가 있어서 오로지 턱만 치고 보자 라고 생각해오다보니 성형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어요ㅠ 성형은 발품이라는 말도 지겹게 들었지만 성격 자체가 공짜로 그냥 상담만 받고 오는것도 부담스러워하기도 하고, 소심한 편이라 처음 성형을 결심하고 병원을 찾아볼 때 어플과 인터넷 구글링, 카페등을 많이 참고했어요!

일단 먼저 어플로 턱 성형후기를 모아보기 한 후, 수술 전이 나와 비슷한 턱이나, 수술 후 제가 보기에 마음에 드는 턱 사진들을 모두 스크랩으로 저장해두었습니다. 며칠 스크랩만 하다 한번에 모아보니 어느정도 제가 원하는 스타일의 병원이 추려지더라구요. 공통적으로 가장 많이 나온 병원이 메이드영, 그리고 다른 두 군데의 병원이 있어 구글링이나 카페 검색으로 해당 병원들의 사고가 있었는지 알아본 후 상담 예약을 잡았습니다.

메이드영을 첫 상담병원으로 가게 되었는데, 너무 크지도 않은 병원 규모와 편안한 분위기, 직원, 실장님, 원장님의 친절함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특히 실장님과 원장님들이 굉장히 강압적으로 강요하는 병원도 있다는 소식을 들어 긴장한 상태였는데, 메이드영은 실장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원장님도 정말정말 친절하셔서 놀랐습니다ㅎㅎ

상담 전 얼굴 사진과 뼈 사진을 찍고 원장님과의 상담에 들어갔는데, 원장님의 명쾌한 설명과 정말 필요한 만큼만 수술을 권유하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어요! 특히 자연스러운 턱 라인을 좋아하신다고 하셔서 제가 찾던 병원과 잘 맞고, 이렇게 친절한 분 만나기도 쉽지 않겠다 싶어 제 턱을 맡기기로 상담도중 결심했습니다.

이후 바로 실장님과 예약 진행, 사전 검사 후 뒷 병원 상담 예약은 전화해 취소하였습니다ㅠㅠ!

사람들이 자기랑 통하는 병원이 있을거다, 라는 말을 하는 게 이해가 안갔는데 딱 그 느낌이 왔던 병원이었어요ㅎㅎㅎ

수술 당일

수술 당일, 마스크, 후드집업, 애기숟가락, 등등 필요할 만한 것들 모두 다 싸들고 갔어요

가서 입원실 배정받은 후, 대기하는데 엄청 떨리더라구요! 사실 수술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는데, 주사를 굉장히 무서워해서 그게 큰 걱정이었습니다ㅠ 긴장해서 그런지 어떻게 주사를 맞았는지도 모르겠고, 수술실로 들어가 5에서부터 거꾸로 세라고 하셨는데 3쯤 세고 바로 정신이 없어졌던 것 같아요 일어났더니 후기에서 보던 피통이 채워져있고 얼굴이 붕대로 감겨있었어요!

전 다행히 어지럽거나 구토감, 통증 거의 없었어요ㅎㅎ 단지 하루 입원하는 동안 너무 심심했던 기억이 나네요. 코로 숨 쉬는 게 불편해서 목이 아팠었어요. 그거 말곤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화장실 이동이나 필요한 부분에서도 간호사분들이 정말 잘 챙겨주셨어요

다음날 피통 빼고, 이것저것 하고 병원에서 준비해주신 호박죽 먹구 씩씩하게 혼자 버스타고 집까지 잘 갈 정도로 괜찮았어요!

수술 이후 ~ 한달

이후에는 병원까지 거리가 멀어 자주 못 갔지만 항상 반겨주시는 간호사분들과 사후관리 의사 선생님, 실장님 항상 갈 때마다 반가웠어요ㅎㅎㅎㅎ

언제나 미소로 반겨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수술 직후에 붓기가 많이 없었는데, 그래서인지 전 잔 붓기가 좀 오래갔던 것 같아요!

그래도 성형 전 얼굴보다 만족스러워서 당당히 얼굴 내밀고 다녔었는데 지금 그 때 사진 보면 왜 저러고 다녔지 싶을만큼 나날이 얼굴이 작아지고 있어요ㅋㅋㅋㅋ

수술 두달 ~ 현재

신경이 다시 자리잡느라 약간 찌릿찌릿하거나 쥐 난 듯한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은 아무렇지 않은 걸 보니 수술 정말 성공적으로 잘 된 것 같아 기쁩니다.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수술 전 항상 만지던 제 사각턱을 이제 더 이상 만지지 않고 있다는 것과 모자를 썼을 때 어색해보이던 얼굴형이 갸름하고 여성스럽게 바뀌었다는 점이에요ㅠㅠ 그리고 올림머리를 해도 예쁜 턱선 너무 좋아요

예전엔 남이 찍어주는 사진이나 내가 찍은 사진을 턱부터 치기 바빴는데, 요즘은 그런 걱정 없어져서 마음에 한결 편합니다.

붓기도 한 두달 지나면서 이제 다 빠진거겠지, 너무 만족스럽다! 하는데 계속 더 빠져서 너무 신기해요ㅠ 빵떡같은 얼굴이 사라지고 있어요

그리고, 원장님의 자연스러운 수술 덕분인지 대학교 친구들이 아무도 수술한 줄 모릅니다...!

다이어트도 병행했지만 주변 친구들이나 가족들에게 말했을때도 너 다른애들한테는 말 안해도 되겠다, 그냥 살 빠진 줄 알거다 라는 말을 들었지만 그냥 기분 좋으라고 하는 말이겠거니 했는데 대학동기들이 정말 예뻐졌다라고만 하고 아예 눈치를 못 채더라구요ㅎㅎ  

수술은 무조건 티나게, 얄쌍하게 될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저도 수술전엔 그렇게 생각했어요) 전혀 아니라는 점도 알아두셨으면 해요!

메이드영 윤곽수술, 정말 너무너무 만족합니다ㅠㅠㅠ